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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고 실천하기

고전문학 '동물농장'

by 자낳괴나돈조심 2023. 1.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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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동물농장 줄거리

존스가 운영하는 매너농장에는 다양한 동물들이 착취당하며 사육되고 있다. 가장 나이 많은 수퇘지인 메이저의 영향으로 스노볼, 나폴레옹은 평등한 동물을 위한 농장을 만들기 위해 농장주 존스를 내쫓고 농장 이름은 동물농장으로 바꾼다. 동물주의 중심으로 두발은 나쁘고 네발은 착하다는 계명을 포함해 스노볼과 나폴레옹은 리더가 되어 일곱 가지 계명을 만든다. 동물들은 각자 맡은 노동을 하며 식량을 배급받으며 살아간다. 하지만 스노볼과 나폴레옹은 점점 돼지들만을 위한 계명을 추가하기 시작하면서 특별 권력을 가지게 된다. 스노볼은 농장의 발전을 위해 풍차 건설을 추진한다. 그러던 중 스노볼과 나폴레옹은 의견 충돌하게 된다. 나폴레옹은 개들을 이용해 스노볼을 반역자로 몰아 쫓아버리고 조금 덜 영리한 다른 동물들에게 스노볼은 악행을 저질렀다고 한다. 돼지들의 특혜는 점점 더 늘어났고 그들이 세운 일곱 가지 계명은 돼지들을 위한 계명으로 변질되어 간다. 돼지들은 그럴싸한 이유를 대며 다른 동물들을 설득하며 풍차 짓는데 필요한 노동을 강요한다. 절대적인 권력을 가지게 된 나폴레옹은 이웃 농장 인간들과 거래하지만 다른 동물들의 삶은 나아지지 않는다. 오히려 더 굶주리게 되고 나폴레옹에게 반감을 가지게 되면 개를 풀어 쫓아내 버리거나 죽였다. 묵묵히 노동만 하다 다친 말 복서는 치료받지 못하고 도살장에 팔려버린다. 심지어 돼지들은 두 발로 걸으며 그들이 싫어하던 인간의 모습으로 변하고 있었다. 일곱 계명이 적혀 있던 자리에는 어느새 단 한 가지의 계명만 적혀있게 된다. 모든 동물은 평등하지만 어떤 동물은 더 평등하다.

 

2. 느낀 점

10대 때 필독 도서로 항상 언급되던 책이 동물농장이었다. 어렸을 땐 그냥 인간세계를 풍자한 소설이구나라고 생각하며 가볍게 읽었는데 20년이나 지나 다시 읽어보니 생각이 많아졌다. 표현도 굉장히 적나라하고 몰입감 있어서 역시 고전명작은 다르구나 인상 깊었다. 2차 세계대전 직 후 동물을 의인화해 러시아 혁명과 스탈린의 배신을 우화 한 풍자소설이다. 돼지 나폴레옹은 스탈린에 비유하고 풍차건설은 스탈린이 추진한 경제개발 5년 계획을 의미한다고 한다. 많은 집단이 그렇듯 취지는 좋다. 정의와 공정함을 추구했지만 권력을 가지면서 초심을 잃고 기득권의 이익만을 추구하는 모습을 소설로 풍자하면서 공산주의를 비판했다. 벌써 몇 년 전 소설이지만 아직 크게 변한 것 없는 현대사회를 보면서 평등한 사회는 존재하기 어렵구나라는 생각이 든다. 일단 지도자가 있는 사회는 계급이 생길 수밖에 없다. 많은 사람들이 현재 정치자들을 욕하면서 내가 정치하면 더 잘하겠다고 하지만 그럴 것 같진 않다. 특권이 생기면 더욱 이기적이게 되는 게 인간인듯하다. 소설 속 돼지들에게 충성하고 불평등에 항의 없이 묵묵히 일만 하는 캐릭터 말 복서가 있다. 풍차를 세우기 위해 열심히 일만 하던 복서는 결국 쓰러지고 도축업자에게 끌려가는데 지금 회사에서 일하고 있는 나의 모습이 투영되었다. 심지어 나도 말띠라서 더 이입이 된 것 같다. 한 나라의 국민으로서 현명하게 투표하고 더 나은 세상을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들을 찾고 실행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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