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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고 실천하기

실전 '명화독서'

by 자낳괴나돈조심 2022. 1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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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명화 독서 줄거리

인생에 고민이 있을 때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명화를 열거하여 목차를 설정했다. 고전을 통해서 마음의 위안을 얻을 수 있다. 첫 장은  왜 혹은 어떻게 살아야 할지 궁금할 때  호라티우스와 로버트 헤릭의 카르페 디엠, 미겔 데 세르반테스 돈키호테,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햄릿, T. S. 엘리엇의 황무지, 알베르 카뮈의 페스트와 시지프의 신화, 사뮈엘 베케트의 고도를 기다리며로 소개했다. 두 번째 장에선 사랑에 잠 못 이룰 때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의 인어공주, 토마스 만의 베네치아에서의 죽음, 존 키츠의 무자비한 미녀, 단테 가브리엘 로세티가 번역한 단테 알리기에리의 새로운 삶,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로미오와 줄리엣으로 나열했다. 세 번째 장은 인간과 세상의 어둠을 바라볼 때 표도르 도스토옙스키의 카라마조프 형제들,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맥베스, 윌리엄 블레이크의 굴뚝 청소부, 헨리크 입센의 유령, 아이스킬로스의 결박된 프로메테우스로 설명했다. 네 번째 장은 잃어버린 상상력을 찾고 싶을 때 루이스 캐럴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메리 셀리의 프랑켄슈타인, E. T. A 호프만의 모래 남자, 에드거 앨런 포의 붉은 죽음의 가면과 홉 프로 그, 호르헤 보르헤스의 바벨의 도서관을 소개했다. 다섯 번째 장은 꿈과 현실의 괴리로 고통스러울 때 귀스타브 플로베르의 마담 보바리, 김시습의 금오신화 중 취유부벽정기, 테네시 윌리엄스의 유리 동물원,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템페스트, 허먼 멜빌의 백경, 허난설헌의 망선요를 소개했다. 마지막 장으로 일상의 아름다움과 휴머니즘을 찾을 때 에즈라 파운드의 지하철역에서, 오헨리의 마지막 잎새, 베르톨트 브레히트의 코카서스의 백묵원, 박완서의 나목과 그 산이 정말 거기 있었을까로 소개했다.

 

2. 느낀 점

평소에 명화에 대해서 전혀 알지 못했는데 이 책을 통해서 명화에 대해 호기심을 갖게 되었다. 사진도 함께 있어서 명화 감상하며 읽을 수 있었다. 돈키호테라는 말은 많이 들어봤어도 왜 괴짜들에게 돈키호테라는 말을 쓰는지 잘 알 수 없었다. 돈키호테는 17세기 초 소설이지만 현대인들에게도 공감을 일으킨다. 허세에 가득한 모습이라던지 풍차를 거인으로 착각하는 장면이라던지 돈키호테를 유머러스 하지만 우습게 표현하지는 않았다. 명작은 시대를 타지 않는다는 말이 와닿는 작품이었다. 뭉크의 작품을 통해서는 뭉크의 우울함과 불안함이 그대로 느껴졌다. 각 명화 마지막에 작가의 생애도 함께 설명해 주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이상항 앨리스의 작가인 루이스 캐럴은 여자아이들과 놀기를 좋아하여 후대 비평가들에게는 롤리타 신드롬이 있는 사람이 아닌가 하고 의심을 받았다고 한다. 하지만 그 선은 넘지 않았다고 한다. 단지 귀여워하는 수준을 넘는 기이한 사랑이었지만 내면의 순수한 열정을 표현한 것 일지도 모른다. 책의 뒷부분에는 한국 작품도 등장한다. 허난설헌의 망선요라는 시인데 중국에서도 유명한 한류의 원조라고 말할 수 있다고 한다. 안타까운 것은 사후에 표절시비가 있었다고 한다. 구운몽으로 유명한 김만중은 동생 허균이 누나의 시집을 엮는 과정에서 누나의 명성을 더 높이고자 중국의 명시들을 끼워 넣었다고 주장했다고 한다. 현대 학자들은 허균도 고의가 아니라 암기에 의존하다 보니 실수로 다른 이의 작품을 넣었을 가능성도 보고 있다. 고대 작품을 통해 서로 영감이 되고 스승이 되는 예술가들의 이야기가 흥미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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